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 내야수.
박효준
Hoy Park
출생
1996년 4월 26일 (25세)
서울특별시
국적
대한민국
학력
서울가동초 - 잠신중 -
야탑고
신체
185cm, 79kg
포지션
유틸리티
투타
우투좌타
프로입단
2015년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 (NYY)
소속팀
펄래스키 양키스(Rk) (2015)
찰스턴 리버독스(A) (2016~2017)
탬파 타폰스(A+) (2017~2018)
트렌턴 선더(AA) (2019)
서머셋 패트리어츠(AA) (2021)
스크랜튼/윌크스-배리 레일라이더스(AAA) (2020~2021)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AAA) (2021)
뉴욕 양키스 (2021)
피츠버그 파이리츠 (2021~)
계약
1yr / $570,500
연봉
2022 / $
가족
아버지 박동훈, 어머니 문서원, 누나 박채정
인스타그램
https://instagram.com/hoy__park
박효준 선수 경력 이력
야탑고 시절
한국 아마야구 역사상 최고 수준의 5툴 유격수로 꼽혔으며 고3 때 104타석 74타수서 29안타(2루타 6 3루타 4 홈런 6) 타율 .392 출루율 .548 장타율 .824 13삼진 2사사구 28사사구 16도루를 기록하며 포지션 가중치 없이 그 실력만으로도 당해 투타 모두 합쳐 최고급 자원으로 손꼽혔다. 특히 저 홈런 수에서 보이듯, 마른 체격에서도 뿜어져 나오는 장타력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야탑고가 미국 전지훈련을 위해 샌디에이고에 간 적이 있었는데, 여기에서 박효준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뉴욕 양키스 등 수 개 구단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았으며, 보통 도미니카, 베네수엘라 선수들로 이루어진 MLB.com pipeline의 당해 해외 유망주 순위에도 들어갈 정도로 주목받았다. 본인 역시 메이저리그에 꿈을 두었고 조건이 좋은 파드레스, 양키스와 협상하다가 결국 양키스를 선택하게 되었다.
미국 진출에 뜻이 있음을 안 kt wiz는 우선지명에서 그를 제외했고, SK 와이번스가 1차지명으로 그를 붙잡으려 애썼으나 7월 아마추어 계약 시한이 지남과 동시에 박효준이 양키스와 공식 사인하면서 무위로 돌아갔다.
현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 보다도 고교 시절 성적 월등히 좋았다.
뉴욕 양키스 마이너리그 시절
2015년 (루키-파이오니어)
당초 루키리그를 건너뛰고 쇼트싱글 A에서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당해 1라운드(전체30픽) 선수로 카일 홀더라는 유격수가 지명되면서 결국 루키리그 중 조금 더 실력있는 선수들이 모이는 파이오니어 리그의 유격수로 배정되었다. 양키스는 미국 내 루키리그 팀만 2개 운영했고, 보통 이런 경우 쇼트시즌 팀과 계약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루키리그지만 쇼트시즌 A와 실력이 비슷한 선수도 많다는 이야기. 최지만이 데뷔한 곳도 이러한 파이오니어 리그였는데 당해 시애틀은 쇼트시즌 팀이 없었다.
2015년 3할 타율과 30도루 및 3실책 이하를 목표로 시즌을 시작하였으나,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못한 탓인지 최종 성적은 48경기 타율 0.239(222타수 53안타) 5홈런 30타점 12도루 14실책으로 마무리하였다. 엠엘비닷컴은 그래도 그의 능력을 고평가해 양키스 내 14위 유망주로 평가하였다. 대규모 국제 계약 이후에 이 정도 순위를 받은 것은 나름 고무적.
2016년 (로우싱글 A)
로우싱글 A 팀에 배정되었다. 앞서 언급한 수비형 유격수 카일 홀더와 같은 팀에 배정되면서 둘이 유격수와 2루수를 나누어 보고 있는데, 이는 대부분의 양키스 마이너리그 팀이 택하고 있는 정책이다. 마이너리그에 유격수로 분류되는 유망주가 너무 많아 보통 한 팀에 두 명씩 유격수가 가능한 선수들이 있기에 최고 유망주 마테오를 제외하면 절반은 2루수, 절반은 유격수로 나서고 있다.
아직 타율 2할5푼대 정도로 향상이 필요하지만 상당한 수의 2루타와 3루타를 뽑아내고 있어 컨택 능력을 조금 키워 준다면 AA 급으로 콜업되는 것도 가능할 선수이다. 한국인 마이너리거중 저 나이때 시즌 초부터 A+ 이상으로 올라간 선수는 이학주 정도가 거의 유일하니 (최희섭, 하재훈 등은 A, 추신수는 시즌말 A+ 승격) 지켜볼 만 하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별 다른 일 없이 시즌 마감. 이후 시즌 유망주 순위에서도 30위 밖으로 떨어져 버렸다.
2017년 (로우싱글 A/하이싱글 A)
다시 챌스턴 로우싱글 A 팀에서 시작한다. 타격은 시즌 초에는 전년도보다 나아지는 듯 했으나 다시 제자리로 돌아갔고 수비도 전년보다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7년 8월 2일 A+로 승격. 일단 초반 컨택은 안 좋았지만 중거리 타격과 눈야구는 가능한 모습을 보였다.
2018년 (하이싱글 A)
2018년은 하이싱글 A 탬파 타폰스에서 시작했다. 눈야구와 주루는 싱글 A 레벨을 넘어섰는데, 타격은 조금 치다가 슬럼프가 오면 극악의 타율을 보여 주는 현상이 반복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4월 중순까지 성적이 좋았다가 4월 말 ~ 5월 초는 슬럼프, 5월 말은 다시 평균적인 모습을 보이며 2할 초반대 타율과 0.7 정도의 OPS를 보이고 있다. 5월 31일에는 2개의 홈런을 치며, 6월 1일 OPS 767까지 상승. 6월 내내 약간의 오르내림은 있었으나 타율 .260 출루율/장타율 .380 OPS.760 수준의 출루율 좋은 센터내야수로 안정화. 적은 표본이라 속단할 수는 없지만, 좌우투수나 주자 상태 등에 크게 관계 없이 평이한 성적을 내는 것은 좋아보인다. 6월 30일 현재, OPS는 792까지 올라갔다. 사실상 승격은 가시권인줄 알았지만 6월 28일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일단 브레이크가 걸렸다. 보름 후 복귀해 계속 OPS 760 대의 페이스를 유지 중이다. 양키스는 그 사이 AA 자리에 좀 더 나이 많은 어중간한 유망주들을 돌려 쓰면서 마지막 기회를 주는 중. 내년 시즌에 이들 중 한두명을 정리해야 박효준이나 다른 싱글 A 선수들의 승격이 가능해 질듯 하다. 공식적으로는 부상자 명단에 오르진 않았지만 8월30일 부상으로 팀 내부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는 트위터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즌을 마무리했다. 하이싱글 A 플로리다 스테이트 리그 출루율(.387) 및 볼넷(68) 타이틀을 획득했다.
2019년 (AA)
마이너리그 4년차가 끝나면서 룰5 드래프트에 풀렸으나 지명은 없었다. 유망주 순위 상에서도 이름이 사라진 상태이다. 2019년 2월 2일, 양키스는 스프링캠프 로스터 초청선수를 발표했는데 박효준은 여기에 공식적으로는 들어가지 못했다. 하지만 3월 3일 시범경기 벤치 선수로 포함되었고, 9회 2루 대수비로 나와 1타수 1안타를 기록하였다. 이후 대수비로 한번 더 나와서 총 2경기 1타수 1안타를 기록한 이후 AA 스프링캠프로 이관되었다. 1996년생 고졸 5년차 선수이기 때문에 올해 좋은 기록을 보이며 AAA 진입에 성공한다면 큰 가치 반등을 꾀할 수 있다.
고졸 마이너 5년차는 이학주가 AA 재수를, 추신수가 AAA에서 시즌을 보내면서 메이저리그 데뷔를, 최지만이 터진 이후 사실상 AAA 풀시즌을 보낸 시점에 해당한다. 즉, 올해 박효준이 풀타임 AA라면 메이저급 유망주로서는 늦은 상황인건 자명한데, AAA에까지 가능성을 보여준다면 메이저리그 데뷔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이 늘어날 수 있다. 특급은 아니지만 일부 사람들이 이야기할 정도로 국내에 복귀해야 하는 것이 당연한 수준이라고 볼 수는 없다. 다만, 계속 이렇게 되면 정말 이학주처럼 국내 복귀를 할 수 밖에 없을 지도..
4월 9일 AA 합류를 확정지었다 AAA와 AA 공히 40인 로스터 내의 에스트라다를 제외하면 안정적인 신분이나 유망주 가치를 가진 유격수/2루수가 거의 없는 와중에 시즌 초반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경기에서 1번 선두타자로 배치되어 경기에 나선다. 시즌 초반 11경기동안 12안타 중에서 2루타 4개, 3루타는 무려 3개를 기록하는 등, 유망주 초기 시절의 중장거리 타자가 가능한 호타준족 이미지를 다시 되찾았으며, 4월 말 ~ 5월 초 2주간에는 몰아치기를 시전하면서 잠시나마 타율을 3할4푼대까지 끌어올리기도 했다. 5월 말까지 3-4-5에 조금 못 미치는 비율 스탯을 유지하고 있으며 커리어 하이 페이스. 4월 한달 반짝 잘한적은 있어도 이렇게 2달 이상 타격이 터진 것은 처음이다. 물론 공인구가 바뀐 영향이 좀 있다고는 하지만, 지난 해에 이어 AA서 재수하는 홀더와 리호를 타격면에서 완전히 제치면서 AAA 승격 후보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수비적으로는 2루수에 좀더 비중을 두고 있으며, 비슷한 연배의 유격수들이 적체된 팀 사정상 어쩔 수 없다. 올해 중반까지는 AAA 승격은 어려워 보인다. 툴로위츠키 등 복귀할 선수가 있으며 최근 수혈한 브레이빅 발레라와 같은 빅리그 경험이 있는 내야수 선배들의 활약이 나쁘지 않다.
6월 초까지 꾸준한 활약을 보였지만 중반 이후로는 타격이 오락가락한다. 월별 타율을 보면, 4월 .327, 5월 .308, 6월 .231, 7월 .306, 8월 .211 이며 날짜 별로 세부적으로 변화 양상을 보면 더욱 차이가 두드러진다. 쉽게 말하자면, 잘 나갈때는 AA 씹어먹는 급이다가, 안풀리면 별거 없는 선수로 전락하는 수준. 이외에도 스플릿에서 편차가 큰 선수로 현재 홈 타율이 3할 2푼, 원정 타율이 2할 4푼으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낮 경기 2할 4푼, 밤 경기 2할 9푼으로 역시 강약이 구분됨이 눈에 보인다. 다만 특이하게 좌우 스플릿간 차이는 매우 적은 편.
시즌 최종 기록은 공격은 113경기 416타수 113안타 타율 .272 출루율 .363 장타율 .370 OPS .733 57볼넷 91삼진 3홈런 41타점 20도루(10실패) 득점권 타율 .338 wRC+126 BABIP .394를 기록했고 수비는 2루수로 출전한 77경기에서 6에러 수비율 .977, 유격수로 출전한 30경기에서 3에러 수비율 .973을 기록했다. 미국 진출 후 처음으로 시즌 타율 .270을 넘겼지만 출루율에 비해 장타율이 높지 않고 시즌 초의 기세를 끝까지 이어가지 못한 부분이 아쉬운 점으로 남았다.
11월 20일 AAA팀인 스크랜턴/윌크스-바레 레일라이더스로 계약이 이관되었다.
2020년: 리그 취소로 인한 공백기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등록되었다. 다만 공식적으로 발표된 비로스터 초청선수에 든 것은 아니며 마이너리그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안배하는 차원에서 경기 후반 대타 대수비 등으로 뛰는 역할로서, 이전 년도에도 해 왔던 일이다. 2루수로 4경기 출전한 이후 마이너리그 캠프로 합류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2루수로서는 메이저 40인 로스터 내 선수들이 빠질 경우 우선적인 대체 자원이다. 팬그래프스는 2020년 유망주 평가에서 박효준을 등수 외 (50위권 외) 에 배치했지만, 단순히 랭킹이 낮다는 평가는 아니었고 '현실적인 벤치선수 조각이나 양키스에서 자리가 없다'고 평가했다.
현지시간 3월 10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9회말 대타로 나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여파로 메이저리그 스프링 캠프가 전면 중단된 상태이다. 중단 이전까지의 시범경기 기록은 7경기 7타석 2볼넷 2안타(2루타 1개). 3월 17일 발표한 도쿄 올림픽 예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으나, 같은 포지션의 국가대표 선수들에 비해 뚜렷한 강점이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의미는 없다.
그러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여파로 마이너리그 시즌이 취소되어 정규 시즌에서는 시즌 아웃이 결정되었다. 경쟁자 카일 홀더는 60인 로스터에 들었지만 박효준은 여기에 들어가지 못하면서 명암이 갈리게 되었다.
상기의 기사처럼 올 시즌은 정말 잘해야하는 시기였음에도 불구하고, 리그가 코로나19로 중단이 되면서 사실상 실전 감각까지 망해버린 상태. 여기에 자신이 고교 시절 2루수로 밀어냈던 김하성은 11월 25일 메이저리그 진출 포스팅을 신청하였고, 12월 31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계약을 맺으면서, 희비가 완전히 엇갈렸다.
2021년 (AA → AAA/ML)
뜻하지 않은 외부 변수로 1년을 통으로 날린 터라 2021시즌은 더욱 중요하고 절박한 상황에서 맞이하게 됐다.
경쟁자였던 카일 홀더가 2020년 12월 10일 룰-5 드래프트 지명되어 오클랜드로, 뒤이어 필라델피아로 이적했으나 현재 백업 위상에 있어서 타일러 웨이드, 사이로 에스트라다를 뚫어야 하는 어려움은 여전하다. 일단 AAA 에서 주전 역할을 거머쥐면서 로스터의 빈 틈을 노리는 형식의 데뷔가 가능할 지 알아봐야 하는 상황이다.
2021년 1월, 엠스플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 복귀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며, 마지막까지 더 도전해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1월 28일 미국 매체 프로스펙트 1500에서 발표한 양키스 유망주 순위에서 50위 밖으로 밀려났다고 되어있으나 이후 트레이드가 이루어졌으며, 실제로는 50위 내에 추가 입성하였다.
2월 17일,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초청선수로 진입하였다. 나이가 찼기 때문에 사실상 메이저 로스터에 안착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
2월 28일부터 시작한 시범경기에 세 경기 연속 결장했고 3월 3일 토론토전에 DJ 르메이휴의 대수비로 출전했으나 2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쳤다.
3월 5일 디트로이트전에서 5회말에 대주자로 출전했고 1타수 무안타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3월 7일 필라델피아전에서는 글레이버 토레스의 대수비로 유격수로 나왔으나 타석에서는 삼진 1개를 당했다. 3월 10일 피츠버그전에서는 8회말에 대주자로 나왔다. 3월 11일 필라델피아전에서는 대주자로 나온 뒤 2루수 수비로 들어가 볼넷 1개를 기록했다. 3월 12일 디트로이트전에는 5회말 타일러 웨이드의 대수비로 유격수로 들어갔다가 8회말 중견수로 이동했다. 이 경기를 마친 뒤 마이너리그 캠프에 등재되었다. 3월 14일 토론토전에서는 7회 대수비로 나왔다가 9회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을 기록했다. 이후로 네 경기 연속 결장했고 3월 21일 토론토전에 모처럼 교체 출전했지만 타석에 설 기회는 없었다. 24일 토론토전에 다시 교체 출전해 삼진 1개를 기록했고 26일 볼티모어전에 역시 교체 출전해 볼넷 1개를 기록했다. 28일 필라델피아전에 교체 출전에 삼진 1개를 기록했고 29일 디트로이트전에는 결장하면서 시범경기 일정을 모두 마쳤다.
시범경기에서 다시 기회를 잡기는 했지만 극도로 제한된 출전 기회(11경기(선발 출전 0) 4타수 무안타 1타점 1도루 4볼넷 5삼진)만 부여받은데다가 딱히 좋은 성적을 남긴 것도 아니어서 이렇다라고 평가를 내리기는 어렵다. 올해가 마이너리그에서 맞는 7번째 시즌이기 때문에 올 시즌이 끝나면 마이너리그 FA 자격을 얻는다.
스캠 이후 양키스는 오도어를 영입하고 홀더를 돌려받으면서 에스트라다를 DFA 시켜 샌프란시스코로 보냈다. 4월 초 현 시점에서 박효준은 미들인필드 내에서 주전 둘(르메이휴, 토레스)-오도어-웨이드-벨라즈케즈- 다음 정도의 순서라 보면 된다. 물론 웨이드, 벨라즈케즈는 모두 슈퍼유틸리티이고 오도어는 2루/3루 요원이므로 결이 다른 선수들이기는 하다.
마이너리그 alternate site(대체 캠프)에 포함되었지만 택시 스쿼드에는 들지 못했으며 5월 2일 AA팀인 서머셋 패트리어츠로 계약이 이관되어 시즌을 시작하게 되었다. 앞서 건너갔던 선수들의 예를 고려했을 때] 상황이 더 나아지지 않는다면 2021년이 미국에서 보내는 마지막 해가 될 가능성이 높다. 병역 문제도 향후 미국 커리어를 이어나가는 데에 걸림돌이 된다.
스캠 이후 양키스는 오도어를 영입하고 홀더를 돌려받으면서 에스트라다를 DFA 시켜 샌프란시스코로 보냈다. 4월 초 현 시점에서 박효준은 미들인필드 내에서 주전 둘(르메이휴, 토레스)-오도어-웨이드-벨라즈케즈 다음 정도의 순서라 보면 된다.] 물론 웨이드, 벨라즈케즈는 모두 슈퍼유틸리티이고 오도어는 2루/3루 요원이므로 결이 다른 선수들이기는 하다.
시즌 초반 AA에서 보인 타격 성적은 그리 뛰어나지 않았지만(타율 .194 OPS .638) 카일 홀더가 부상자 명단에 들어가면서 2021년 5월 18일 전격적으로 AAA로 콜업되었다. AAA 데뷔전에서 5타수 3안타(2루타 1) 2타점을 기록했으나 삼진 2개를 당했다.
AAA 승격 후 6월 2주차까지 보인 기록은 타율 .329(70타수 23안타), 2루타 6, 5홈런 16타점, 17볼넷 23삼진, 3도루, OPS 1.090으로 좋은 편이지만 AAA가 전반적으로 타고투저 성향을 보이는데다 승격 전 AA에서 보인 성적과 비교했을 때 플루크일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워 MLB 데뷔 가능성은 여전히 미지수다.
서머셋에서는 2루 유격 3루 세 포지션을 고르게 출전하고 있다. 아직 내야유틸로서는 수비적으로 안정성을 갖춰가는 과정에 있으나 더블A 레벨에서의 타격은 무난하게 좋다.
6월 14일 한겨레 단독 보도를 통해 도쿄 올림픽 최종 엔트리에서 사실상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파들에 비해 기량이 압도적이지도 않은데, 국내 합숙훈련 참가도 불가능한지라 무엇 하나 장점을 찾기 힘들어서라는 게 이유. 16일 발표한 최종 명단에서도 그의 이름은 없었다.
6월 말까지의 기록은 타율 .353(116타수 41안타), 2루타 7, 3루타 1, 7홈런 24타점, 33볼넷 30삼진, 5도루, OPS 1.105로 리그 타율 1위를 기록 중이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타격 성적이 좋기는 하지만 플루크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40인 로스터 밖에 있기에 승격 자체가 쉬운 일은 아니다. 어쨌든 AAA에서의 성적이 좋고 양키스 내야진의 활약이 저조한 가운데 지구 4위까지 떨어지면서 빅리그 승격 가능성이 계속 언급되고 있지만 브라이언 캐시먼 양키스 단장이 기존 선수들로 위기를 돌파하겠다고 밝히면서 박효준 등 몇몇 마이너리거에 대해 팀의 전력을 확실히 업그레이드해 줄 승격 대상자가 아니라고 밝힘에 따라] 승격은 당장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현지 매체들 및 팬덤에서는 시즌 내내 부진한 글레이버 토레스의 대체자로 박효준을 콜업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국내 매체에서 보도하는 것과는 달리 어느 정도 걸러서 봐야 한다. 뉴욕의 매체 및 팬덤이 극성스러운 것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나이도 적지 않고 팜내 유망주 순위에서도 한참 떨어진 선수를 안 올린다고 난리를 칠 정도까지는 아니다. 40인 로스터 밖에 있는 그를 콜업하려면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다가 캐시먼 단장의 방침이 바뀔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 한편으로 유격수 자리 보강을 위해 시즌이 끝나면 FA가 되는 트레버 스토리를 트레이드해 올 것이라는 말이 계속 나오고 있는 터라 박효준의 콜업이 쉽지는 않을 듯하다.
박민우가 NC 다이노스 원정숙소 방역수칙 위반 사건에 연루된 일로 국가대표를 반납함에 따라 박효준을 대신 선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다시 나오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그럴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상술했듯이 올해가 7년차 시즌이기 때문에 올 시즌 후 마이너리그 FA 자격을 얻는데, 최지만의 경우 7년차 시즌이 되도록 빅리그에 데뷔하지 못해 한국 복귀가 유력해 보였으나 시즌 후 마이너 계약을 따내는데 성공해 기적적으로 미국 커리어를 이어나가고 빅리그 데뷔까지 이뤄냈지만 상술한 이대은과 문찬종은 마이너 계약으로조차 구단들에게 외면당해 미국 커리어를 이어나가는 데 실패한 경우다.
박효준은 상술한 대로 트리플A에서 주전으로 활동하며 메이저 로스터의 빈틈을 노리거나, 이에 실패해 마이너 FA 시장에 나오게 된다면 필히 올해 최대한 성적을 올려서 내야 자원이 부족한 팀의 계약을 따내야 한다. 위에서 언급했듯 병역 문제가 걸리기는 하지만.]
그리고 긴 기다림 끝에 결국 코로나 특별 엔트리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기는 했으나, 딱 한 타석만 서고 마이너리그로 되돌아왔다. 박효준은 메이저리그에서 등번호 98번을 달았는데 양키스에서 이 등번호를 달았던 건 그가 처음이었다.
특별 엔트리였기 때문에 DFA등을 통해 타 팀으로 이적할 기회도 받지 못했다. 확진된 선수들이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AAA로 내렸다는 것은 양키스가 박효준을 중용할 뜻이 사실상 없음을 드러냈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제 박효준에게는 마이너 폭격을 좀 더 해서 타 팀의 관심을 받아 트레이드로 팀을 옮기든지, 시즌 후 얻게 될 마이너리그 FA자격을 노리는 방법밖에 없을 듯하다. 상술했듯 병역 문제라는 장벽이 기다리고 있지만.
AAA 복귀 후 24일과 25일 경기에서 홈런을 날리며 무력시위를 했지만 양키스 구단의 방침을 되돌리기는 어려울 듯.
이후 미국의 칼럼니스트 제프 패선의 트윗에 피츠버그로의 이적 소식이 알려졌다. 당분간 추가 기회가 없음이 명백한 양키스에 남는 것보다는 일단 훨씬 나은 선택이 될 듯. 곧 마이너리그 FA가 되는 박효준을 굳이 지금 데려간다는 것은 곧바로 콜업해서 쓰기 위해서, 또는 유사시 최상위 예비 전력으로 간주해서일 확률이 높겠지만 곧바로 40인 로스터에 등재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뉴욕 양키스 시절
현지 시간으로 2021년 7월 15일, 양키스에서 애런 저지, 카일 히가시오카, 지오 어셸라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양키스의 택시 스쿼드에 포함되며 메이저리그 선수들과 동행하게 됨에 따라 드디어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콜업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다음날인 16일 정식으로 액티브 로스터에 등록되어 메이저리그 데뷔를 하게 되었다. 하지만 확진자들이 돌아오기 전까지의 일시적인 승격이므로 앞으로 액티브 로스터에 계속 머물지는 그가 보이는 활약에 달려 있다.
2021년
7월 16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7회말 2사 1, 3루 상황에 대타로 빅리그 데뷔 첫 타석에 들어서게 되었다. 초구를 받아쳐 1루 땅볼로 아쉽게 물러났다. 이후 우익수 수비로 들어가서 펜스 바로 앞으로 날아온 뜬공 타구 2개를 무난하게 처리하며 본인의 첫 빅리그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이후 네 경기 연속 결장, 그리고 마이너리그 통보가 내려왔다. 기회도 안 주고 바로 마이너 통보를 해버린 것에 대해 현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있는 듯 하다. 40인 로스터에서도 제외됐다.
이걸 보고 DFA나 웨이버 공시가 있을테니 타 팀에서 활약할 기회가 생기는 것 아닌가 하는 예상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박효준은 일반적인 콜업과정을 거친 것이 아니고 코로나 특별 룰에 의해 조건부로 콜업된 상태였기 때문에 추가 절차 없이 그냥 명단제외가 가능한 상태였다. 한마디로 그냥 마이너리그 선수를 임시로 데려다 로스터를 채운 셈이었는데, 이 때 맹활약했으면 코로나 이탈 선수가 돌아와도 자리를 지키고 정식 콜업 선수가 될 수 있었겠지만 저렇게 기회가 안 주어지는 상황에서는 딱히 별 방법이 없었을 듯. 불행히도 사실상 양키스에게 빅리그에서 기용할 마음이 없다는 선고를 받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기회를 더 받으려면 결국 시즌 후 마이너리그 FA가 되는 것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어 보였던 것이 사실. 그런데..
피츠버그 파이리츠 시절
그러던 중 2021년 7월 26일 디에고 카스티요와 함께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트레이드 되었다. 그런데 트레이드 대상인 클레이 홈즈는 4점대 후반을 찍고 있는 평범한 투수다.] 그러나 피츠버그의 내야 팜을 감안하면 박효준에게 얼마나 기회가 주어질 지는 미지수다. 실제로 트레이드 직후 바로 40인 로스터에 등재되지 않았으며 피츠버그가 박효준을 즉시 전력감으로 생각하고 트레이드해 온 것인지도 알 수 없다. 콜업을 하지 않는다면 시즌후 마이너리그 FA가 되므로 일견 이상해 보이기는 하지만, 큰 자본이 들어간 영입이 아니니만큼 보험격으로 영입했다면 말이 아예 안 되는 것은 아니다. 박효준 입장에선 2021시즌 잔여 기간동안 열심히 마이너를 폭격해서 콜업 확률을 높이는 방법밖에 없을 듯.
2021년 (AAA/ML)
7월 27일,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 소속으로 치른 첫 AAA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 1 볼넷을 기록했고 28일 경기에서는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 29일 경기에서는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30일 오후 1시에 구단으로부터 콜업 통보를 받았으나 1시간 30분 뒤 콜업이 취소되었다. 이 날 성사된 마이클 체이비스 영입 때문으로 추정되지만 피츠버그 구단은 박효준의 콜업 문제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라는 태도를 보였다.
이렇게 또 한 번 분루를 삼키며 기약없는 마이너 생활로 돌아가는 줄 알았으나.. 현지시각 7월 31일 마침내 콜업이 확정되었다. 또한 내일 "메이저리그 데뷔 첫 선발 출장할 것"이라고 기대해 달라고 예고했다.
8월 1일 월요일 새벽 2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7번 유격수로 선발출장하게 되었다.앞선 두 타석에서는 모두 범타로 물러났으나, 7회 세번째 타석에서 카일 깁슨을 상대로 데뷔 첫 안타를 우익수쪽 2루타로 뽑아냈다. 여기에 팀원들의 진루타와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첫 득점까지 신고했다. 여담으로 안타로 출루했을 때 상대팀 선수인 디디 그레고리우스]와 알렉 봄도 축하를 해줬다고 한다. 예의 MLB현장] ‘주먹 불끈’ 박효준, “ML 첫 안타 드디어 터졌습니다” mlb.com에서도 박효준의 메이저리그 첫 안타 동영상을 짤막한 기사와 함께 공유했다. 이날 경기에서 4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지만 아쉽게도 소속팀은 15:4로 필리스에 크게 패배했다. 시즌 성적은 5타수 1안타 1득점 OPS 0.600이다.
8월 3일 수요일 9시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장했고, 2-4로 뒤지고 있던 7회 1사 만루에서 3타점 2루타를 치며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타점을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연장 접전 끝에 8-5로 이기면서 사실상 승리의 디딤돌이 되었다.
8월 4일 목요일 새벽 3시 10분 밀워키 브루어스 와의 경기에서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하게 되었다. 1회초 선두타자로 안타를 쳐내며 출루에 성공하였지만 도루시도후 아웃되었다. 이어진 3회초 2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5회초 유격수 내야플라이로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다가 7회초 2:1로 팀이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1사에서 2루타를 쳐내며 5타수 2안타 멀티히트 경기를 기록하였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하였다. 이어진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내야플라이로 마감하였다. 입성후 최근 타격폼을 유지하는게 앞으로의 메이저리그 생존에 있어 관건일듯하다. 12타수 4안타, 타율 0.357을 기록중이다. 팀은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로우디 텔레즈에게 3점 홈런을 내주며 4-2로 패배. 현재까지 시즌 4안타를 기록 중인데, 그 중 2루타가 3개다.
8월 5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1번 좌익수로 선발출장하여 2회에 볼넷을 골라나가고 5회와 7회 우전안타를 때려내면서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팀은 4-7로 패배했다.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메달 획득에 실패하면서 왜 안 뽑았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위에서 설명했듯이 대표팀 엔트리 발표 당시 AAA에서 보였던 성적이 플루크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극히 결과론적인 판단일 뿐이다. 박효준 하나 들어간다고 대표팀이 확 달라진다는 보장도 없고.애초에 박효준 포지션인 오지환 허경민 김혜성 김현수 박해민은 모두 성적이 준수했다 이적 후 전경기에서 안타를 때려내고 있는 박효준은 올 시즌 5경기 타율 3할5푼3리(17타수 6안타) 3타점 OPS .950을 기록중이다.
피츠버그 이적 후 성적은 4경기 타율 3할7푼5리(16타수 6안타) 3타점 OPS 1.007.
8월 6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대수비로 출전해 1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선발에서 제외된 박효준은 0-10으로 뒤진 7회말 중견수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대수비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후 8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좌중간으로 향하는 2루타를 터트렸다. 1B-2S의 불리한 카운트였지만, 4구째 95.2마일(153km) 포심패스트볼을 제대로 맞혀 최근 5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다. 이에 힘입어 시즌 타율을 종전 .353에서 .389로 끌어올렸다.
8월 7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1번 유격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한다. 3회 두번째 타석에서 깨끗한 중전안타로 출루했으나 블라디미르 구티에레스의 견제구에 1루에서 아웃되었다. 타율은 .364로 약간 내려갔지만, 이로써 6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8월 8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도 1번 유격수로 선발출장했으나,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 때문에 시즌 타율도 .308로 폭락했다.
8월 10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1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전하여 4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J.A. 햅 상대로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쳤다. 데뷔 후 9경기만에 나온 홈런포다.
8월 11일 경기에서는 1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가 좌익수로 이동해 4타수 무안타 2삼진, 12일 경기에서는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친 뒤 더블 스위치 적용에 따라 중도 교체되었다, 타율은 .250까지 떨어졌다.
8월 15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DH1 경기에서 1번 좌익수로 선발출전하여 2회 두번째 타석에서 85마일 커터를 받아쳐 적시타를 만들고 6회에는 95마일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기록하더니 다음 이닝에서 중전 안타까지 때려내면서 빅리그 데뷔 첫 3안타 경기를 만들며 시즌 타율도 .250에서 .293까지 끌어올렸다. 그러나 DH 2차전에서 3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치며 타율이 다시 .273으로 내려갔다.
8월 17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투수 7회 초 코디 폰스의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으나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후 9회 말 한점차 투아웃 1,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켄리 잰슨의 초구를 때렸으나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경기를 끝냈다. 시즌 타율은 .231, OPS는 .638로 떨어졌다.
8월 18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좌완 선발 저스틴 브루이히를 상대로 첫타석 삼진을 당했다. 0-4로 뒤진 4회초에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으나 우완 미치 화이트에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은 0-9로 뒤진 6회초 1사 1루였에 커브에 방망이를 냈으나 2루수 병살타가 나왔다. 9회초 선두타자로 등장, 화이트에게 볼넷을 골라내며 1루에 출루했다. 13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6경기만의 볼넷.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치며, 시즌 타율은 0.218로 떨어졌다.
8월 20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8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2회 상대 선발 마일스 마이콜라스를 상대로 유격수 뜬공, 4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며, 이후로도 7회 2루 땅볼, 9회 마지막 공격에선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최근 6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은 0.218에서 0.203로 OPS도 .576까지 떨어졌다. 타격 부진이 길어지면서 21일 경기에는 결장했다.
8월 22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8번 2루수로 선발출전해,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를 상대로 두차례 모두 내야땅볼을 기록하며, 5회 수비를 앞두고 더블 스위치로 교체되었고, 2할대 타율도 붕괴되었다. 시즌 타율은 0.197 최근 20타수 연속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러한 부진 끝에 현지시각 8월 23일부로 결국 트리플A로 강등되었다. 다행히 아직 DFA를 당한 것은 아니긴 하지만, 문제는 마이너 리그 베이스볼은 곧 시즌이 끝나는 데다가 확장 엔트리도 28인으로 개정이 된 현 시점이라 현실적으로 팀내 탑급 유망주에게 기회가 주로 가는 경우가 보통인 확장 엔트리 진입도 쉽지 않은 상황이며, 이 때문에 애리조나 가을리그에 파견되어서라도 극적으로 반등을 해야 2022년 시즌에도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고 뛸 수 있을 가능성이 높다.
8월 24일 트리플 A팀 인디애나폴리스에서 2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AAA로 내려간 뒤의 기록은 12타수 3안타 타율 .250 3타점 5볼넷 4삼진 1도루.
부진 끝에 AAA로 내려갔고 거기서도 딱히 반전하지 못해 전망이 좋지 않아 보였으나, 마이클 채비스가 IL에 오르면서 현지시각 8월 31일 다시 콜업되었고 바로 8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그러나 3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에 그치며 타율이 .188로 떨어졌다.
9월 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9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했고 두 번째 타석에서 내야안타를 기록하며 무안타 행진을 25타수 만에 끊었지만 경기 최종 기록은 4타수 1안타 2삼진이었다. 타율은 .191로 약간 올랐고, 2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9월 2일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는 9회 1사 1, 2루 상황에 대타로 출전, 포수 타격방해로 출루하며 3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3루 수비로 나온 뒤 들어선 연장 11회초 타석 때 삼진을 당해 타율은 다시 .188로 떨어졌다.
9월 3일 시카고 컵스 원정경기에서 8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한 박효준은, 0-5로 뒤진 5회초 공격때 선두 타자로 나온 앤서니 알포드에 홈런에 이어, 밀스의 2구째를 공략해 우중월 솔로포로 연결하며 백투백 아치를 합작했다. 비거리 131m 타구속도 173km짜리 대형 홈런이었다. 경기 최종 기록은 4타수 1안타 2삼진이다.
9월 4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8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석 2타수 무안타 1사구를 기록했다. 2회초 2사 3루에서 컵스 선발 카일 헨드릭스의 커브가 손에서 빠지며,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4회초 2사 1루에서 우익수 직선타를 기록했으며, 5회초에는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박효준은 팀이 6-3으로 앞선 5회말 수비 때 필립 에번스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0.192에서 0.187로 내려갔으나, 어찌저찌 5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다.
9월 5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8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세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고르면서 6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갔으나 나머지 네 타석은 모두 범타로 물러났고 타율은 .177로 떨어졌다.
9월 6일 디트로이트와의 홈 경기에는 결장했다.
9월 7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 경기에 8번 2루수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3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은 .169 까지 떨어졌다.
9월 8일 경기에서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었다가 5회말 투수 타석 때 대타로 나와 우익수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났다. 타율은 .167.
9월 10일 워싱턴과의 홈 경기 역시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가 5회말 투수 타석 때 대타로 나와 초구에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11일 경기에서는 8번 2루수로 선발 출장해 세 타석 연속 볼넷 출루 후 네 번째 타석에서 8일 만에 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174로 올랐다.
9월 12일 워싱턴과의 홈 경기에 2-6으로 뒤진 8회 대타로 투입됐다. 메이슨 톰슨을 상대한 박효준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9월 14일 PNC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와 경기에 6회말 투수 타석 때 대타로 나와, 볼카운트 1-1 에서 떨어지는 체인지업에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타율은 .172로 떨어졌다.
9월 15일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 8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167로 하락했다.
9월 16일 PNC 파크 신시내티 레즈와 벌인 홈 경기에 8번 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2삼진 1도루를 기록했다. 빅리그 첫 도루이자, 4경기 만에 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170으로 조금 올랐다.
9월 17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치뤄진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8번 2루수로 선발출장,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모처럼 2경기 연속안타를 기록했다. 6회 2사 3루에선 마이애미 배터리가 1루가 비어있자 박효준 대신 9번 타순의 투수와 승부를 택하며, 빅리그 데뷔 첫 고의 4구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175로 올랐다.
9월 18일 마이애미 말린스 원정경기에서도 8번 2루수로 선발출장, 5회 2사 1, 2루 찬스에서 좌중간을 꿰뚫는 2타점 3루타를 작렬하며 팀의 6-3 승리에 기여한다. 시즌타율은 .180으로 상승했고, 3경기 연속 안타 및 4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한다.
9월 19일 말린스 원정경기에서도 8번 2루수로 선발출장, 3-4로 뒤지던 9회초 1사 1루 찬스에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포를 작렬하며 시즌 3호 홈런을 기록했다. 하지만 벅스 불펜이 9회말 불을 지르며 5-6으로 역전패하는 바람에 빛이 바랬다. 시즌 타율은 .184로 상승했고, 연속 안타 기록을 4경기로 늘렸다.
9월 20일 신시내티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8번 3루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고 타율은 ,178로 떨어졌다.
9월 21일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1-2로 지던 5회에는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동점 득점을 올렸고, 4-2로 역전한 8회에는 희생플라이를 쳐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타율은 .182로 상승했고, 연금 가입 조건을 채웠다.
9월 23일 필라델피아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결장했다. 24일 경기에서는 오랜만에 유격수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고 25일 경기에서는 다시 결장했다. 26일 경기에서는 3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9월 27일 신시내티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결장했다.
9월 28일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는 8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올렸다. 4-6으로 지던 5회 2사 1, 3루 상황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동점 싹쓸이 3루타를 쳤고, 후속 마이클 채비스의 적시타로 홈인하며 결승 득점을 올렸다. 피츠버그는 8-6으로 승리했고, 타율을 .192로 끌어올렸다. 4경기 연속 안타는 덤.
9월 29일 경기에서는 3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고 타율은 .187로 내려갔다.
9월 30일 경기에서는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가 9회말 투수 타석에 대타로 나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타율은 .185.
10월 1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8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189로 상승했다.
10월 2일 경기에서는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가 7회 2사 1, 2루 찬스에 대타로 나와 유격수 옆 내야안타로 출루해 만루 찬스를 만들었고, 후속타자 콜 터커의 밀어내기 볼넷의 디딤돌이 된다. 타율은 .195로 상승했다.
10월 3일 시즌 최종전은 결장하면서 2할 타율 턱걸이에 실패한다.
시즌 총평
Covid-19라는 뜻하지 않은 변수로 1년을 쉬어야 했던 박효준은 살아남기 위해 유틸리티 플레이어 전환이라는 결단을 내렸다.
AA에서 시즌을 시작했다가 AAA로 올라온 뒤 맹타를 휘둘렀으나 극악의 타고투저 속에서 거둔 성적을 양키스 수뇌부는 플루크로 판단하고 콜업을 하지 않았고,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임시 콜업했으나 대타로 한 타석만 세우고 다시 AAA로 내려보내면서 양키스의 플랜에 박효준은 없음을 보여주었다.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피츠버그로 트레이드된 그는 8월 초 MLB로 콜업되어 초반에는 고타율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이적이 되는가 했으나 이내 한계를 드러내면서 타율이 2할 밑으로 떨어졌고, AAA로 강등됐다가 다시 올라와서는 조금 더 나은 모습을 보였지만 한 번 까 먹은 성적을 만회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미국 생활 7년차에 어렵게 MLB 데뷔했다는 점에서는 성공했다고 할 수 있지만, 상위 레벨로 넘어 오면서 한계도 극명하게 드러낸 2021시즌이 되었다.
시즌 종료 직후 데릭 셸튼 피츠버그 감독이 화상 인터뷰에서 "일단은 코칭스태프와 관계자들이 다음 시즌 누가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오를 것인지에 대한 평가 절차(Evaluation)를 거쳐야 한다"며 확답을 피하는 등 다음 시즌에도 피츠버그 소속으로 뛰게 될 지는 미지수다.
2022년
2021년 12월 1일부터 기존 노사 협정 종료에 따른 직장폐쇄에 들어가면서 관련 업무들이 올스톱 상태이지만, 현지에서 나오는 박효준의 2022시즌 전망이 그리 밝은 편은 아니다. 피츠버그가 리빌딩 중인 팀이기는 하지만 주전 자리를 차지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전망이 우세한 편이다. 케빈 뉴먼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계속 언급되고는 있지만 그것이 박효준의 주전 자리 보장을 뜻하지는 않는다.
우여곡절 끝에 2022년 3월 10일 협상이 타결되어 시즌 개막이 4월 7일로 확정되었지만 시즌 종료 후 귀국해 국내에 머물고 있다가 3월 15일 뒤늦게 출국한 박효준에게는 준비하기에 매우 빠듯한 시간이다. 하필 코로나-19 확진으로 자가격리를 겪으면서 예정보다 출국이 늦어졌다. 시즌 개막을 준비하기에는 매우 빠듯한 시간이다.
내셔널리그에도 지명타자를 도입하기로 결정하면서 활용 폭이 넓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지만 팀내에서 입지가 그다지 안정적이지 못한 그에게는 피츠버그의 기존 유망주들과의 경쟁을 이겨 내고 살아남는 것이 시급한 과제다. 병역 문제라는 장벽이 남아 있는 그에게 2022시즌은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되느냐 도전을 접고 돌아오느냐는 갈림길이 될 것이다.
팀에 늦게 합류한 때문인지 시범경기는 3월 23일 디트로이트전(선발 2루수, 2번타자)이 돼서야 처음 출전했다. 이 날 1회초 첫 타석에서 선제 솔로홈런을 기록했으나 다음 날 열린 필라델피아전에는 결장했다. 3월 25일 미네소타전에는 선발 유격수 1번타자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3월 27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선발 2루수 3번타자로 출장해 첫 타석에서 게릿 콜을 상대로 안타를 기록했으며 29일 보스턴전에서 선발 3루수 6번타자로 출전해 2회말 선제 솔로홈런을 날렸고 30일 미네소타전에서는 선발 2루수 2번타자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개막 로스터에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4월 8일 세인트루이스와의 개막전에서 9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전해 두 번째 타석에서 웨인라이트를 상대로 내야안타를 쳐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박효준 플레이 스타일 및 평가
박효준의 타격폼. 깔끔하고 부드러운 타격폼에다 테이크백도 매우 간결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컨택: 2018년까지는 많이 미흡한 모습을 보였으며 이로 인해 팀에서 낮은 레벨에서 충분한 적응기간을 주면서 유망주 가치가 떨어지기도 했다. 2019년 상반기 기준 AA에서 성적이 많은 발전을 보였으나, 여전히 컨택 능력이 장점인 선수는 아니다.
장타력: 장타력 포텐이 있는 선수는 아니다. 하지만 흔히 말하는 수비력 몰빵 똑딱이 유격수는 아니며 로우 파워가 조금 있어서 시즌 당 5개 정도의 홈런과 꽤 많은 2-3루타를 만들어 낸다.
선구안: 박효준의 최대 장점이자 박효준을 대표하는 툴. 최고 수준인데 17시즌에는 481타석에서 52개의 볼넷을 골라냈으며 삼진은 77개로 볼넷율 10%대, 볼삼비 0.68개를 기록했다. 18시즌에는 하이싱글 A 플로리다 스테이트 리그 10팀에서 볼넷 수 1위를 기록하였다. 19시즌에는 볼을 맞히는 데 좀 더 집중하고 있다. (볼삼비 약 1:1.6) 특이하게 컨택이 통하지 않을 때 볼을 많이 골라내서 출루율은 꾸준히 유지하는 유형이다.
주루: 20-80 스케일상 60점 평가를 가지고 있었으며, 시즌 당 20~30개 내외의 도루를 했었다. 하지만 상위 레벨로 올라가면서 도루 성적이 좋지 못하며 조금 자제하는 추세. 19시즌 현재 도루성공률이 약 63%이다. 향후 10~20 도루 정도를 기대해 볼 만 하다.
수비: 유격수가 주 포지션이나, 2루수와 3루수를 포함해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 가능한 유틸리티 플레이어이다. 유연한 수비동작을 바탕으로 비교적 부드럽게 타구를 처리하며 외야에서도 안정적인 송구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어깨가 좋다는 장점이 있다. 대체로 우수하지만 좋은 송구와 빠른 발에 의존하며 하체 이용과 풋워크는 미흡하다는 평가도 있었다. 어느 포지션에서도 특출나지는 않지만, 주전이 되기엔 부족해 보이는 현재의 박효준의 성향 상 오히려 이게 더 좋을 수도 있다. 내외야 전 포지션을 준수하게 소화할 수 있는 수비력은 자신의 자리를 유지하는 데 가장 큰 강점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KBO 리그 리턴 관련 전망
만약 2021 시즌이 끝난 이후 KBO 리그로 복귀를 시도한다면 2023년에 열리는 2024 신인드래프트에 참여할 수 있다. 본인이 인터뷰 때마다 빅리그를 향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고 실제로 2021시즌 메이저리그 데뷔에도 성공했기 때문에 복귀 가능성은 높지 않은 상태가 됐다고 할 수 있지만 2022시즌 이후에도 MLB에서 계속 뛴다는 보장이 없다는 게 걸린다. KBO 리그 내에서 고졸선호 현상이 더욱 심해지고, 리턴 선수들의 평가 또한 많이 하락했기에 복귀를 할 의향이 있다면 빠르게 복귀를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물론 이 모든 것은 전망일 뿐이고 박효준이 앞으로 어떤 결정을 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병역 문제
박효준의 행보에 가장 큰 걸림돌은 단연 병역 문제다. 해외에서 활동하는 운동 선수들의 경우, 유학 등의 명목을 이용해도 일반적으로 만 26-27세까지만 국외여행 허가를 통한 병역 연기가 가능하므로 1996년생인 박효준에게는 남은 시간이 별로 없는 상황. 이를 감안하여 전망해보면 앞으로의 경우의 수는 다음과 같을 것이다.
국제대회 출전: 2020 도쿄 올림픽 출전이 불발된 이상 병역특례를 기대할 수 있는 대회는 2022년의 항저우 아시안 게임 뿐이며, 출전 자격만 주어진다면야 본인이 마다할 이유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박효준이 향후 어떤 커리어를 이어나가더라도 아시안게임 출장 가능성이 확실하지는 않다는 것이다. 메이저리그에 남았을 경우 구단에서 차출을 거부할 수 있으며, 반대로 한국 대표팀 측에서 검증이 되지 않았다며 아예 소집 시도를 하지 않을 수도 있다. 물론 우여곡절 끝에 출장한다 하더라도 우승을 할 수 있느냐는 또 별개의 문제다. 변수가 너무 많으므로 메인 플랜이 되기는 아무래도 힘든 방법이지만 성공만 한다면 가장 깔끔한 방법이기도 하다. 그러나 2021년 9월 2일 KBO에서 국가대표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해 아마추어 주관 국제대회는 대회 별로 프로 참가 연령을 제한해 유망주 위주의 선발을 하기로 방침을 정하면서 사실상 병역특례를 받을 수 있는 길은 사라지게 됐다. 그나마 가능한 방법은 와일드 카드이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실정이다.
미국 영주권 취득: 마이너리거 시절에는 추진하기 어려운 방법이었지만, 메이저리그 데뷔에 성공하면서 가능성이 열렸다. 최지만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일찌감치 해외에 진출했으며 현지 실거주가 명백하고, 영주권을 통해 병역을 연기한다고 해도 어쨌든 병역을 완수하겠다는 케이스에 대해서는 대중들이 크게 문제삼지 않는 분위기가 되었다.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을 37살까지 연장이라 충분히 운동선수의 황금기를 보낼 수 있다. 석현준 병역기피 사건이 반례로 거론되기도 하지만 이쪽은 어디까지나 적법한 병역연기 방법이 없어 이런 저런 편법을 시도했던 사례이기에 상황이 다르다. ] 헌데 나이가 찬 선수라 이쪽도 일정이 빡빡하기는 마찬가지고 석현준 건이 크게 이슈가 된 이상 대놓고 실행하기는 어렵다고 봐야 한다. 한국법 상 허용된 해외 체류기간 내에 모든 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을지는 밝혀진 바 없다. 문제는 미국 무대에 정착하지 못하거나 정착은 성공했는데 영주권이나 시민권을 제 때 획득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굉장히 애매해진다. 이 때는 결국 차승 백이나 석현준처럼 법을 위반하며 버티는 방법을 택하든지, 꿈의 무대를 뒤로 하고 귀국하는 수밖에 없게 된다.
귀국 후 입대: 미국 무대 정착에 끝내 실패했을 경우 선택할 확률이 높은 방법. 다른 미필 리턴파들이 그러하였듯 이걸로 2년 유예기간도 함께 채우게 된다. 박효준이 보충역 사유를 보유하고 있는 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는데, 만약 재검사유가 없다면 그의 나이 상 귀국 즉시 현역 입영 대상자가 되어 국제대회 출전도 사실상 불가능해질 것이다. 상무행도 사실상 불가능.] 독립리그에서 우선 2년을 보낸 다음 지명을 받고 나서 상무에 지원하는 방법도 있기는 하지만 2022년 1월 31일이 지나면서 사용할 수 없게 됐다.] 결국 어쩔 수 없이 공백기가 발생한다. 보충역 사유가 있다 해도 실전 감각은 유지가 어렵다. ] 물론 이 경우 아주 희박한 확률이긴 하지만 아시안게임에 차출될 수 있기는 하다. 사회복무요원 복무관리규정에 올림픽 등 국제대회에 공가를 사용해 참가할 수 있다고 되어 있기 때문.
박효준 여담 일화 안지현 열애설 인간관계
고교 1년 선배인 김하성과 많이 비교된다. 이미 풀타임 1~2년차에 리그 A급 유격수로 성장한 김하성으로서는 1990년생 유격수인 오지환, 김상수 등과 직접 비교를 많이 했지만, 이들마저도 넘어버린 이후로는 김하성과 비슷한 연령대 선수들 중에 재능은 탑급이었던 박효준과 자연스레 비교될 수밖에 없었다. 김하성은 KBO 유격수 최고자리를 유지하다가 21시즌 포스팅으로 MLB에 진출해서 내야수로 뛰고 있고, 박효준은 21시즌 AAA를 폭격하다가 팀의 코로나 사태로 기회를 얻어 MLB로 콜업되었다.
2019년, 치어리더 안지현과 열애설이 불거졌다. 인스타그램 프로필에 안지현은 '#호이호이', 박효준은 '#혀니혀니' 라는 태그가 달려있는 것이 포착됐기 때문. 이후 안지현이 뉴욕으로 여름 휴가를 떠나자 때 마침 박효준이 뉴욕 공항에서 기다리는 인스타스토리를 올리며 열애설은 더 가중되었고, 이후 안지현이 한국으로 돌아간 시기에 마침 또 “흑흑”이라는 글을 올렸다. 결국 2020년 2월 14일 열애를 인정했다는 기사가 올라왔으나 몇 시간 지나지 않아 박효준의 에이전트사에서 이를 부인했다. 그럼에도 야구 커뮤니티에서는 아직도 둘이 사귀는 것으로 알고 있다.
레벨 차이가 많이 나서 인연이 없을 거 같지만, 의외로 애런 저지와 친분이 있다고 한다. 미국 생활 초기에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저지가 먼저 박효준에게 다가와서 친해졌다고 한다. 더그아웃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애런 저지와 식사, 웨이트 훈련 등 여러 일화들을 소개했다. 애런 저지가 입양아 출신인데, 같은 입양아 출신인 형이 한국계 입양아라고 한다.
팀에서 가장 친한 동료가 입단 동기이자 같은 포지션 경쟁자인 카일 홀더라고 한다. 운동이 없는 날에는 둘이서 같이 자주 놀러 다닌다고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그 카일 홀더의 장기 부상 때문에 더블A 성적이 평범했음에도 홀더의 자리를 메꿀 유격수가 필요해 트리플A로 콜업되었고, 박효준이 트리플A를 씹어먹고 한 경기라도 양키스의 핀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현재 팀 동료가 된 벤 가멜과 현재 필라델피아에 있는 디디 그레고리우스와도 마이너리그 시절부터 두터운 친분을 유지한 사이라고 한다.
잘 드러나지 않지만, 2021년의 박효준은 트리플A 동부에서 큰 부진 없이 타율 2~3위, OPS 1~2위 정도를 시즌 내내 견고히 지키며 틀림없는 트리플A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이었다. 때마침 포지션이 겹치는 루그네드 오도어와 글레이버 토레스가 매우 부진해 어렵지 않게 콜업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몇 달째 오도어와 토레스는 계속 주전으로 나오고 박효준은 트리플A만 지키는 철밥통식 운영을 보여주자 현지 팬들은 불만이 매우 많았다. 게다가 단장이 아예 "올릴 마음이 없다"고 언론에 대고 정식으로 선언까지 했으니 박효준의 콜업을 지지하는 일부팬들은 미치고 팔짝 뛸 지경. 이는 절대 가벼운 발언이 아닌데, '우리는 더 이상 너에게 기회를 줄 생각이 없다'는 사형선고나 다름없는 말이다. 이 불만은 박효준이 빅리그에서 한 타석밖에 못 서고 제대로 된 기회도 얻지 못하고 트리플A로 다시 내려가자 정점을 찍었다. 그러나 위에서 언급한 그가 속한 리그가 타고투저가 심하다는 점, 그 때문에 플루크일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들다는 점은 박효준을 다루는 국내 매체 기사는 물론 국내 MLB 팬덤에서도 별로 관심을 두고 있지 않다. 현지 팬들의 불만이 많다는 것도 어느 정도는 걸러서 봐야 하는 것이, 아무리 양키스 팬덤이 극성스럽다지만 나이도 적지 않고 팜내 유망주 순위에서도 한참 떨어진 선수 1명에게 기회를 안 줬다고 불만을 터뜨릴 정도까지는 아니다. 어느 기사에서는 박효준이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것이 인종차별 때문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더구나 박효준과 트레이드했던 클레이 홈즈가 양키스에서 각성하며 불펜 필승조로 거듭나자, 박효준을 트레이드한 브라이언 캐시먼과 양키스의 판단이 결국 옳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존경하는 선수는 추신수라고 한다.
최근 좋은 활약에 힘입어 국내 야구 팬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SPOTV 김형준 해설위원이 운영하는 베이스볼큐브 채널은 케행덕 채널을 운영하며 이 채널에 영상을 올리는 이승용 기자가 올해 양키스 산하 스크랜튼 시절부터 양키스로의 승격과 해적선으로의 트레이드까지 현지에서 취재를 꾸준히 해왔기에 박효준이 더 많은 관심을 받았고 이에 한국시간 8월 6일에 올라간 영상의 댓글에 본인이 등판하여 응원하는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스톡킹에 출연하여 엘린이였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다만 지금은 응원하는 KBO 팀은 없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