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경찰공무원 출신 정치인이다. 경찰대 1기 출신으로 1987년 종암경찰서 근무를 시작으로 34년간 재직하였다. 최종 계급은 치안감.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대전 중구 선거구에 출마, 당선되어 21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경찰에게 수사권을 부여해야만 하는 필요성을 수 십 년간 주장해온 대표적인 인물로, 경찰관 재직 당시 경찰청 수사기획관, 경찰청 수사구조개혁단장을 역임하며 최일선에서 활동하였다.
황운하 고향 재산 나이 학력 이력 프로필
황운하
黃雲夏 | Hwang Unha
출생
1962년 9월 10일 (59세)
충청남도 대전시 (現 대전광역시 중구)
거주지
서울특별시 강동구 암사동 프라이어팰리스
대전광역시 중구 오류동 삼성아파트
본관
장수 황씨
현직
제21대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중구 지역위원장
학력
대전산성국민학교 (졸업)
대전동산중학교 (졸업)
서대전고등학교 (졸업)
경찰대학 (법학 / 학사)
고려대학교 대학원 (행정학 / 석사)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법학 / 박사)
병역
육군 병장 만기전역
종교
개신교 (예장통합)
경력
경찰대학 총동문회장
서울용산경찰서 형사과장
서울강남경찰서 형사과장
경찰청 서울경무과 경정
경찰청 수사국 수사권조정팀장
대전서부경찰서장
경찰종합학교 총무과장
대전중부경찰서장
대전지방경찰청 생활안전과장
서울지방경찰청 형사과장
제19대 서울송파경찰서장
경찰청 수사기획관
제9대 경찰수사연수원장
대전지방경찰청 제2부장
대전지방경찰청 제1부장 직무대리
서울지방경찰청 생활안전부장
경찰대학 교수부장
울산지방경찰청장
제14대 대전지방경찰청장
경찰인재개발원장
황운하 생애 고향 학력
1962년 9월 10일, 충청남도 대전시 (현 대전광역시)에서 태어났다. 이후 대전산성초등학교, 대전동산중학교, 서대전고등학교, 경찰대학 (1기), 고려대학교 대학원 행정학 석사,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법학 박사 과정을 졸업했다.
경찰 시기
경찰대학을 1기로 졸업한 후 1984년부터 노량진 경찰서 기동대에서 소대장으로 근무했고 이후 1987년에 종암경찰서 주임으로 발령을 받아 경찰공무원 경력을 시작하였다.
1988년 1월, 1987년 6월 항쟁의 여파로 민주화 바람이 불 때, 경찰대학생과 졸업생들이 단체로 경찰의 정치적 중립을 요구하는 선언문을 발표하였는데, 이 선언의 주도자들 중 1명이 황운하였다.
2006년 총경으로 승진하였고, 대전중부경찰서장, 대전서부경찰서장, 서울송파경찰서장을 역임한 후 2011년 경무관으로 승진하였다.
경무관 재직 당시, 대전지방경찰청 1부장, 경찰청 수사기획관, 경찰청 수사구조개혁단장을 역임하였다.
2017년 7월 치안감으로 승진되어 울산지방경찰청장, 대전지방경찰청장을 역임하였고, 2020년 경찰인재개발원장으로 보임되었으나 이후 국회의원 출마 과정에서 신분 정리가 되지 않아 직위해제되었다.
2019년 11월, 당시 대전지방경찰청장을 지내는 중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하고, 두차례에 걸쳐 명예퇴직, 의원면직을 신청하였으나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으로 수사를 받는 경찰공무원 신분으로 면직을 할 수 없다는 규정에 걸려 결국 경찰 직을 유지한 채 국회의원에 당선되었다.
파견 경찰관 복귀 명령
성동경찰서 형사과장 재직 시절인 1999년 6월, 서울지검 동부지청에 파견된 경찰관 5명의 원대복귀를 명령하면서 여론의 조명을 받게 된다.
당시의 규정상 다른 기관으로 경찰을 파견하려면 해당 단체장의 요청과 경찰청장의 승인이 필요하고 파견기간도 2년 이내로 제한되어 있는데 검찰에 파견된 경찰인력은 서울지역에서만 120여 명이었고 이 120명 가운데 정식 절차를 거친 파견자는 10여 명에 불과했다. 검찰이 경찰관을 협조공문 없이 구두요청만으로 차출해서 사실상 검찰 마음대로 부려먹는 관행이 있었는데, 황운하는 이 불법적인 관행을 깨기 위해서 검찰청에 파견된 자신의 부하직원 5명에게 복귀하라는 명령을 내린 것.
경찰서 형사과장 한 사람이 검찰청 전체의 잘못된 관행을 그만두라고 보란듯이 시정을 요구한 셈이다. 성동경찰서 형사과 소속 파견경찰관 복귀명령 은 고작 경찰서 한 곳의 형사과장이 대수롭지 않은 이유로 조치한 사안으로 끝날수도 있었겠으나...
당시 경찰청장이었던 김광식 청장은 검찰에 파견 나간 전국의 모든 경찰관들에게 일제히 원대복귀하라는 명령을 내리게 된다. 파견 경찰관 복귀명령이 떨어진지 3일 후인 6월 27일, 경찰청은 '경찰관 파견 요청 및 승인 절차 지침' 을 마련해서 검찰에 경찰관을 파견할 경우에는 지청장 또는 검사장 명의의 공문이 접수되어야 승인심사가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폭행사건 수사
2003년 2월, 이경실이 남편에게 야구방망이로 폭행당한 사건을 수사했다.
당시 가정폭력은 지금보다 법적 처벌이 느슨했었는데 당시 사건에 대한 인터뷰에서 ‘현장에 출동하면 가해 남편에 대한 형사 처벌이 가정 해체나 경제적 손실을 야기하는 경우가 많고, 피해 여성의 경우에도 남편에 대한 형사처벌보다는 현재의 폭력을 중단시키려는 경향이 많아 경찰로서도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했다.
이후 황운하는 21대 국회 입성 후 경찰조사를 거부하는 가정폭력 가해자를 처벌하는 법률안을 대표발의하게 된다.
법조브로커 오다리 사건 수사
2003년 3월, 법조계 인사들과 인맥이 두터웠던 법조브로커 박모씨(속칭 오다리)를 수사했다.
오다리는 용산역 윤락가 주변에서 돈을 받고 사법처리 중인 사건을 해결해주는 해결사 역할을 해왔던 사람이었는데 어떻게 사건을 해결을 해줄 수 있었냐면 아는 검사와 변호사가 많아서 가능했었다고 한다.
이에 경찰이 박씨를 수사하기 위해서 구속영장, 계좌 압수수색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에 의해서 반려되었다. 이후 내용을 보강한 영장을 한 번 더 신청했는데 또 거절되었다. 이후 검사 수십명과 통화한 범죄자 오다리가 구속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언론의 취재를 받게 되며 여론의 물살을 타게 된다.
오다리와 통화한 사람은 현직 검사 20명을 포함한 법조인 30여명이었고 통화횟수는 150회였다. 이 중에 검사들은 전부 비공개로 대검의 감찰을 받게 된다. 검사들이 대검찰청에 비공개 소환되었고 검사들의 작태가 언론에 보도되던 와중에 오다리는 당연히 구속되었다. 감찰결과 대검찰청이 현직 검사 고작 3명의 징계를 법무부에 신청하는 것으로 정리된다.
이택순 경찰청장에 대한 항명 사건
2007년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폭행 사건 수사를 경찰청장이 은폐해 준 의혹과 관련하여 당시 경찰청장이었던 이택순의 퇴진을 요구했다.
이택순 경찰청장은 6월 4일 국회 행정자치위원회에 출석하여 현안 보고를 하던 중 김승연 회장의 보복 폭행 사건이 일어난 후에 한화그룹 측과 만나거나 통화를 한 적이 있냐는 김재원 의원의 질문에 그런 적이 없다고 2번이나 증언했지만 한화그룹 고문과 골프를 쳤다는 사실이 나중에 밝혀졌다.
현직 경찰청장이 국회에서 위증을 했다는 사실이 언론을 타면서 여론이 들끓었다. 해당 골프장의 압수수색 결과 이택순과 함께 골프를 쳤던 한화그룹 고문이 예약자 명단의 이름을 다른 이름으로 바꾼 사실도 콤보로 들통났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수사하던 해당 사건을 경찰 상부가 한화 측의 로비를 받고 수사자료를 전달하지 않는 형태로 남대문 경찰서로 이첩시킨게 아니냐는 말도 나왔다. 논란이 커지자 경찰청은 해당 사건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런 사단이 벌어지던 와중에 총경이었던 황운하는 경찰청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글을 경찰 내부게시판에 올렸다. 퇴진을 요구하는 글에 대해 이택순 경찰청장은 “조직에 대한 충정으로 이해한다” 며 한 발 물러선 모습을 보였으나...3개월 후 황운하에 대한 감찰이 시작되고 황운하의 경찰청 징계위원회 회부가 결정된다. 졸렬킹 그리고 청와대까지 나서서 하극상은 용납할 수 없다며 경찰청장의 편을 들어줬다.
이에 전현직 경찰 모임인 무궁화클럽은 징계를 받아야 할 사람은 황운하 총경이 아니라 이택순 청장이라며 징계를 철회하라는 취지의 기자회견을 열었고 경찰청사로 몰려가 이택순 퇴진, 황운하 징계철회를 외치며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경찰조직 안에서도 징계를 반대하는 의견이 확산되면서 모금운동까지 이루어졌다. 심지어 한나라당이 황운하에 대한 징계는 철회되어야 한다는 논평을 내기도 했다.
웃기는 건 당시 한화그룹 고문이었던 전 경찰청장 최기문, 그리고 최기문과 통화한 경찰 인원들도 모두 기소되었는데, 다른 한화그룹 고문과 통화하고 골프치고 로비받았다는 의혹을 받았던, 그리고 이 사실들을 그런 적이 없다며 뻔뻔하게 위증까지 했던 전 경찰청장 이택순은 불공평하게도 기소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여론의 질타를 쳐맞은 경찰청은 황운하에게 감봉 3개월의 징계를 내리고 사태는 마무리된다.
대전 중구 유천동 성매매 집결지 폐쇄
2008년 대전중부경찰서장 재직 당시에 대전광역시 중구 유천동의 성매매 집결지]에서 성매매 종사 여성들이 감금당한 채 성매매를 강요당하다가 이를 견디지 못하고 탈출한 사건이 있었다.
이에 황운하 중부경찰서장과 이은권 중구청장, 한승길 남부소방서장이 유천동 성매매 집결지를 방문해 성매매 실태조사에 나섰다. 이에 중부경찰서, 중구청, 남구소방서가 공조하여 합동 단속반을 운영하게 된다. 경찰 4명 2개조와 중구청 2명 2개조, 소방서 2명 2개조 등으로 짜여진 TF팀이 합동으로 주1회 이상 단속 및 점검을 진행하는 계획을 발표한다.
대전중부경찰서는 대전 중구 유천동의 성매매업소에 대해 완전히 해체하겠다 면서 종합정비대책을 발표했다. 유천동 성매매 집결지 입구에 방범순찰대를 고정배치하고 성매매 집결지를 방문하는 사람들을 예의주시하는 단속을 시작했고 성매매 업소의 업주와 종업원은 물론 손님과 출입자 상대 무차별적 검문검색을 통해 체포영장 발부자 등 수배자 10여명과 음주운전자 40여명을 적발해 50여건의 단속 성과를 거뒀다.
이어 성매매업소 건물주 9명을 성매매 장소에 사용될 것을 알면서도 건물 임대를 해줬다는 혐의로 입건했으며 법원에 해당 건물들에 대한 몰수보전을 신청하는 초강수를 두었다. 그리고 성매매업소에 종사하던 여성들에 대해서 불입건 조치하고 선불금 등의 계약을 무효화시키는 조치를 진행했다.
단속을 지휘했던 대전 중부경찰서 황운하 서장은 한 달여 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일부에서 서장이 바뀌면 사업주들이 성매매 영업을 재개할 계획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며 건물 몰수 조치로 영업재개를 현실적으로 포기하게 만들겠다는 단속 초기의 일관적인 입장을 고수했다.
대전 중구청도 강수를 두었는데 주방 쓰레기통 뚜껑을 닫아놓지 않은 행위를 식품위생법 위반행위로 단속했고 불법영업행위로 적발된 업소에 대해 과징금 처분 대신 영업정지 위주로 처벌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3회 이상 성매매 알선이 적발된 업소는 폐쇄조치까지 내리는 등의 조치를 진행했다.
남부소방서는 건물내 비상통로에 적재물을 비치해 막아 놓은 행위, 소화기 충약상태 불량행위 등 소방법 위반행위를 단속했으며 유천동 유흥업소의 소방안전시설물에 대해 관리점검 및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에 세무서까지 동참하여 명의 위장사업장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등 전방위적인 압박이 진행되었다.
몇개월 후 유천동의 모든 성매매업소가 일제히 문을 닫게 된다.
2011년 하반기 재보궐선거/선관위 공격 사건 수사 지휘
2011년 10월 26일에 발생한 선관위 디도스 사건 수사에 수사기획관으로 참여하여 수사팀을 지휘했다.
항목에도 나와있듯이 몸통에 대한 진실규명을 모두가 기대했으나...경찰의 수사 결과는 수행비서 공씨의 단독 범행으로 발표되었고 아무도 믿어주지 않았다.
이에 대해 황운하는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2011년 당시에도 언제나 그랬듯이 검경 수사권 대립이 불거진 시점이었는데다 당연히 경찰과 검찰 모두 상대편보다 나은 성과를 내야만 했었다고 한다. 그랬기 때문에 경찰 수사팀이 정신이 나가버리지 않은 이상 수사를 축소하고 사건을 은폐할 이유 이런게 전혀 없었다고.
윤우진 세무서장 사건 수사지휘
2012년 경찰청 수사기획관 재직시절 윤우진 세무서장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윤우진은 세무서장 재직 중 육류 수입업자에게 세무조사 무마 청탁을 받고 그 대가로 현금, 고기, 골프 접대 등을 받았다. 경찰이 확인한 윤우진이 받아먹은 금품과 선물의 총액수는 1억 3900여만 원으로 확인됐다.
금품수수 수사과정에서 윤우진이 검사들에게 선물, 골프 접대를 제공한 정황을 확인하고 골프장에 자료제출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하고 이에 골프장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검찰에 신청했다. 하지만 검찰에 의해 기각당했다. 이후 5번을 더 압수수색영장을 신청했으나 전부 기각당했다.
마지막 7번째로 신청한 압수수색영장은 검찰이 두손을 들었는지 법원에 청구해줬고 법원이 발부해줬지만 그러는 사이에 2012년 8월30일, 윤우진은 홍콩을 경유해 태국으로 도주해버린다. 빡친 경찰은 윤우진을 인터폴에 국제 지명수배를 해버렸고 이듬해인 2013년 4월에 한국으로 압송된다.
황운하가 수사기획관 자리를 떠난 뒤에 수사가 어찌저찌 끝났고 경찰은 2013년 8월7일 윤우진을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그러나 검찰은 2015년 2월23일에 윤우진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린다.
윤우진은 태국으로 도피하느라 파면을 당했는데 뻔뻔하게도 세무서장의 지위를 회복하기 위해 파면 취소 소송을 진행해서 승소한 후 퇴직했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고위직 공무원이 수사를 받다가 해외로 도주해놓고서는 한국으로 압송 이후 구속되지 않았을뿐더러 검찰의 무혐의 처분으로 복직해서 정년퇴직까지 마친 첫 사례라고.
6년이 흐른 2021년 12월, 윤우진은 부동산 사업 인허가 로비 명목으로 뒷돈 1억원을 챙긴 혐의로 구속된다. 뒷돈을 챙긴 것 이외에도 상술한 사건에 대해 검찰의 비호로 처벌을 면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고 이에 검찰이 재수사를 하고 있다.
조희팔 사건 수사지휘
2012년 조희팔 사건 당시 수사기획관으로서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를 지휘했다. 수사과정에서 사기사건에 연루된 조력자들 뿐만 아니라 접대를 받거나 뇌물을 받은 경찰과 검찰들까지 잡혀들어갔다. 수사과정에서 김광준 부장검사의 여러 차명계좌가 발견되었으며 조희팔 측의 돈 수억원과 기업 임원 측에서 수억원을 입금한 사실이 확인되었다.
언제나 그랬듯이 이 과정에서도 검경간의 충돌이 있었는데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신청한 김광준 검사의 실명계좌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검찰이 당연히 기각해버렸다. 그리고 김 부장검사는 경찰의 소환조사에 당연하다는듯이 응하지 않았다. 감히 검사 비리를 경찰이? 거기다 검찰은 서울경찰청 지능수사대에서 수사하고 있던 이 사건을 대구지방경찰청 지능수사대로 이첩하라고 수사지휘를 했다.
서울청에서는 수사에 참여하고 있던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수사관을 대구지방경찰청으로 파견하는 방법을 써서 검찰한테 보란듯이 일종의 연결고리를 만들어뒀지만 특임검사팀의 수사가 시작되며 이중수사 갈등이 생겨났고 당연히 수사지휘권이 있는 검찰이 수사를 이어가게 되고 경찰은 손가락을 빨게 된다.
사건이 대구지방경찰청으로 넘어간 이후 이후 해당 검사는 대검찰청의 감찰 조사를 받게 되고 특임검사 13명이 김광준 검사에 대해 수사를 시작하게 된다. 검찰의 수사가 시작된 이후 10일도 안되어 9억원을 수뢰한 혐의로 김 검사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된다. 그리고 한상대 검찰총장의 대국민 사과가 이어지게 된다.
사사건건 검찰과 대립각을 세우던 황운하는 사실상 수사를 하지 못하는 자리인 경찰 수사연수원장으로 전보조치된다.
강신명 경찰청장 '푸들' 지칭 사건
2016년 6월, 동아일보에서 현장 경찰 100명에게 당시 경찰청장이었던 강신명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지 물어본 조사가 있었다. 이때 강신명의 업무수행을 평가한 평균점수는 76.7점이 나왔는데 황운하는 페이스북에 강신명 당시 경찰청장을 정권의 눈치를 보는 착하고 말 잘듣는 푸들이라고 지칭했다.
엉겁결에 푸들이 되어버린 강신명 경찰청장은 복무규율 위반으로 황운하에 대한 감찰을 검토했지만 무위에 그쳤다.
세월이 흘러 2019년 5월, 강신명은 박근혜정부 시절 정보경찰을 동원해 20대 총선 당시 경찰 정보라인을 이용해 친박계를 위한 맞춤형 선거 정보를 수집하고 선거 대책을 수립한 혐의로 구속되었다.
울산 고래고기 환부 사건
2017년 8월부터 2018년 12월 당시 울산 고래고기 환부 사건으로 검찰과 경찰의 갈등이 있을때, 당시 울산지방경찰청장(현 울산광역시경찰청)으로 재직하며 울산지검 검사 및 검사 출신 변호사 상대로 한 수사를 지휘하였다.
황운하 정치 활동
2020년 1월 3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대전 중구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하였다.
3월 12일 대전 중구 공천이 확정되었다. 상대는 중구청장 출신인 이은권 미래통합당 의원이다. 범죄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천되는 바람에, 금태섭의 경선 탈락과 맞물려 민주당 공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있다. 여당의 상향식 시스템 공천으로 인해 친문 조직표가 경선 결과를 좌우하다 보니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평가가 나왔다.
공천 결과에 대해 진중권 전 교수는 "검찰에서 수사하고 있는 범죄사건의 혐의자에게 공천을 준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문정선 민생당 대변인은 "전북 익산을 한병도, 울산 중구 임동호, 대전 중구 황운하까지 울산시장 선거개입사건 연루자들로 이루어진 민주당 판 드림팀이 완성됐다"며 "민주당의 울산시장 선거개입사건 연루자 드림팀은 ‘추악한 거래의 대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출구조사에서 48.9% 득표가 예측되어 49.8% 득표가 예측된 미래통합당 이은권 후보에게 경합열세로 나타났다. 개표가 진행되면서도 엎치락뒤치락 했으나 결국 50.3%를 얻어 승리하였다.
그러나 총선 이후 울산시장 하명수사에 대한 재판이 시작된다. 게다가 당원 명부 부당 유출을 통한 경선 활용에 대해서도 수사받고 있다. 두 사건 다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이 있으며, 특히 전자에서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될 경우 당선무효 및 의원직 상실에 해당하기 때문에 재선거가 열린다.
5월 11일 대전광역시 동구와 대덕구가 혁신도시 지역으로 지정된 가운데 자기 지역인 중구만 제외되자 분노를 표했다.
희망 상임위로 검찰과 법원 등을 관할하는 법제사법위원회를 선택했는데, 본인이 울산시장 선거개입에 관한 재판을 받고 있는지라 이해충돌 논란이 발생했다. 열린민주당의 최강욱도 마찬가지. 이 때문인지 6월 15일 상임위 배정에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로 배정받게 되었다. 골때리는 건 김기현도 산자위에 배정받아서 어색한 만남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그러나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박병석 국회의장의 결정으로 강제적으로 상임위에 배정된 것이었기 때문에, 7월 6일 통합당이 다시 상임위원회 명단을 제출했다. 이에 따라 김기현은 외교통일위원회로 가게 되었지만, 대신에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도 소속되게 되면서 산자위 대신 예결위를 무대로 어색한 만남이 다시 성사되게 되었다.
이 외에 서대전역 활성화를 위해 서대전역-장수-진주역을 잇는 단선전철을 주장하고 있다.
2021년 11월 29일, 윤석열 후보의 지지자들은 1% 안팎의 기득권을 제외하면 대부분 저학력 빈곤층 그리고 고령층이라고 주장하여 비판을 받았다. 이후 "보수 성향 유권자의 정치적 성향에 대한 일반론적 해석에 근거한 표현이었을 뿐, 특정계층에 대한 부정적 표현이 아니었음을 밝힙니다."라고 사과문을 쓰며 보수 성향 유권자들의 정치적 성향은 매우 잘못됐다는 자세를 다시 반복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
대선 이후인 2022년 4월 검찰의 수사권을 완전히 박탈하기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황운하 재산
2021년 3월 기준으로 12억 9944만 7천원을 신고했다. 이는 전년도 대비 2억 1000만원 가량 증가한 금액이다.
황운하 여담 일화
황운하 전 청장과 이은권 의원은 같은 시기에 각각 중부경찰서장과 중구청장으로 있으면서, 대전지역 대표적인 윤락가인 유천동 환락가를 폐쇄시키는 데 협력했던 인연이 있다. 이후 두 사람은 21대 총선에서 대전 중구에서 맞붙게 되었다.
황운하의 무리한 수사로 피해를 보았던 김기현 울산광역시 남구 을 후보가 대전을 방문해 이은권 후보 지원유세를 하기도 했는데, 이 과정에서 황운하를 향해 "조국을 능가하는 반칙과 특권의 소유자", "권력의 하수인이자, 가면 속에 숨은 맨 얼굴"이라고 디스했다. 이후 두 사람 모두 당선되면서 21대 국회에서 만나게 되었으며 그야말로 어색한 만남이 성사되었다.
선거 당시 서대전역 KTX 증편을 공약했는데, 철도 동호인들 사이에서는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대체적으로 서울 방향 증편에는 다들 공감하지만, 광주나 여수/목포 방향으로의 증편에는 부정적인 의견이 많다.
21대 총선 당시 동대전에서 함께 당선된 동기 장철민, 박영순과 함께 대전선 구간 공원화 정책에 관련해 철도 선로 위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래서 국회의원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과태료 25만 원을 부과받았다. 철도안전법 제48조 제5호에 따라 철도운영자 등의 허락 없이 선로에 출입하거나 통행하는 행위는 금지되어 있다.
16개월 입양아 학대 사망 사건이 일어난 후 페이스북에서 아동학대 문제는 학대자를 멀리 떨어뜨려 놓는 것만으로 불충분하며 학대 피해 아동을 안전한 환경에서 기를 수 있는 안전망이 필요하나 현재 인력, 예산,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았다고 토로하였다.
황운하 선거 이력
2020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대전 중
66,306 (50.30%) 당선 (1위)
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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