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을 시작으로 코로나(COVID-19) 백신에 대한 공급 계약이 체결되고 있는 가운데,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해외 제약사들이 '부작용 면책'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짧은 시간에 백신 개발과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제약회사들이 효과와 안정성에 있어서 부담감을 느끼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코로나 백신 접종에서 우선순위로 의료진과 감염 취약 계층이 고려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한국 정부는 백신 확보에 있어서 신중하고 절차적인 방법으로 좋은 협상을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 한국정부,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 계약 체결
앞서 정부는 코로나 백신 도입에 올해 3천 600억원, 내년 9천억원 등 총 1조 3천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놓은 상태이다. 그리고 11월 27일 아스트라제네카사와 처음으로 백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은 3상까지 진행이 되었고, 3상시험에서 투약 방법에 따라 70~90%의 예방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자의 백신이 95%, 모더나의 백신이 94.1%의 예방효과를 보이는 것과 비교해 떨어지는 부분이 있지만, 공급 가격이 3 ~ 5달러(약 3천원 ~ 5천 500원) 수준으로 보고 있고, 2~8도 사이에서 유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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